삼성전자 美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 행보 관심
차세대 CT 스캐너, FDA 승인 이어 브랜드 론칭···사업 고도화 박차
2022.03.15 06:3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삼성전자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최근 차세대 CT(컴퓨터 단층촬영) 기술 상용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뉴로로지카는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CT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향후 국내 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뉴로로지카는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모바일 CT 스캐너 옴니톰 엘리트의 광자계수검출기에 대한 추가 510(k) 승인을 획득했다.
 
뉴로로지카는 이번 승인에 따라 단일 소스 광자계수 CT 스캐너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광자계수검출기와 짝을 이루는 단일 X레이 소스를 활용해 이미지 사이 혼선 없이 여러 세트의 CT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광자계수는 X선이 스캔 필드를 통과한 후 서로 다른 에너지를 분류하는 차세대 CT 기술이다.

뼈, 혈전, 플라크, 출혈 및 두개내 종양을 잠재적으로 더욱 정확하게 시각화하고 분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뉴로로지카는 환자에게 필요한 투여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주입하는 조영제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로지카 모바일 CT 스캐너 옴니톰 엘리트뉴로로지카는 사업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최근 헬스케어 이미징 솔루션을 제품별로 세분화하고, ‘보스턴 이미징’이라는 브랜드를 출범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보스턴 이미징은 향후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와 초음파 진단기 사업을 맡아 판매, 마케팅, 유통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뉴로로지카가 잇단 행보에 삼성전자의 국내 의료기기 사업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의료기기를 점찍고, 2013년 CT 전문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했다. 
 
뉴로로지카는 2015년부터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기를 미국 시장에 판매했으며, 삼성전자와 전신 CT 기기를 공동 개발하기도했다.
 
지난해에는 FDAD에서 폐결절 검출 도구(ALND)의 시판전신고(510(k)) 승인을 받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뉴로로지카 제품 수입 업무를 중단했으나, 현재 삼성메디슨이 이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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