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치매 디지털치료제 개발 완료···상용화 시동
2022.03.18 09: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뇌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로완(대표 한승현)이 치매 디지털 치료제 'XR 인지훈련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다.

로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에서 주관한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증강현실(VR)과 가상현실(AR) 기술로 실제 현장에 가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로완은 이번 사업에서 2년 전 임상 연구로 효과를 입증한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XR 콘텐츠로 변환해 개발했다.
 
3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구축된 슈퍼브레인 XR은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주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인지중재 콘텐츠와 동기부여가 가능한 운동학습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인지중재 콘텐츠 중에는 사용자가 가상 쇼핑센터 공간에 진입해 쇼핑 리스트에 적힌 대로 물건을 찾고 계산까지 하는 학습형 인지훈련 콘텐츠도 포함했다.
 
로완은 향후 치매안심센터와 보건소를 비롯해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개시되면 사용자는 자택에서 실제성과 몰입성을 동반한 맞춤형 인지훈련을 받을 수 있다.
 
한승현 대표는 “디지털 프로그램 특성상 사용자 및 사용 콘텐츠 실시간 분석, 모니터링이 가능해 이를 활용한 보험, 상조, 건강 등 타 산업 간 연계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을 함께 한 5개 대학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용이 가능토록 협의 후 상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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