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의약분업 후 끼워팔기 증가
2001.01.05 11:48 댓글쓰기
의약분업 시행이후 약국들의 끼워팔기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대체조제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들은 약국선택시 처방약 구입이 수월한 문전약국을 선호하는 대신 단골약국 이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개혁시민연합이 구랍 12일∼20일까지 전국 18개 지역에서 소비자 1,830명을 대상으로 '의약분업에 대한 소비자인식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2%가 약국에서 의약품이 없을 경우 대체조제를 권유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8월(61.2%), 10월(50.2%)에 비해 낮은 수치로 분업 이후 대체조제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한다.

하지만 응답자의 3.5%는 처방약이외의 약을 권유받았고 이중 55%는 권유받은 약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의약분업 인식도 조사시 약품 끼워팔기를 권유받은 경우가 1.8%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약국을 선택함에 있어 우선 고려사항으로 응답자의 45.3%는 의료기관과 가까운 점을 꼽아 문전약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골약국을 이용하겠다는 비율은 10.9%에 그쳐 지난해 10월(11.5%)에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복약지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5.8%는 복약지도를 받았지만 24.2%는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복약지도 형태는 복용방법·주의사항·효능·부작용 등에 설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응답자의 73.8%는 처방전 2매 발행이 필요하고 진료비·약제비 명세서 발행 역시 72.3%가 '반드시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국 서비스 개선사항으로는 △복약지도 충실(23.3%) △조제대기 시간 단축(17.5%) △개점시간 연장(15.9%) 등이 꼽혔다.

[자료실] 의약분업 이후 의약품 이용실태 조사 결과보고서


[자료실] ]의약분업 이후 약국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서


[자료실] 의약분업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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