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대도시로 빠지는 암환자 잡아라'
2011년 위암 이어 2013년 2월 27일 폐암센터 오픈
2013.02.26 11:55 댓글쓰기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전시영)이 진료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다학제적 접근으로 폐암 정복에 도전한다.

 

경상대병원은 27일 경남지역암센터 1층 로비에서 폐암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소한 폐암센터는 폐와 흉곽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조기에 진단하고 질환 병기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해 지역 폐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각 과 전문의로 이뤄진 협진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한 시점부터 전문 코디네이터의 관리를 받게 되며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이르기까지 조속한 진료와 검사가 이뤄줄 수 있도록 진료추적 시스템을 도입한다.

 

김호철 폐암센터장은 “환자가 여러 과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고 이전 진료체계와 비교해 상당 기간 진료일수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우리 지역의 폐암환자가 치료를 위해 대도시 병원으로 역외 유출되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환자의 가계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면서 “경상대병원 폐암센터는 경남 지역에서 최상의 폐암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대병원은 지난 2011년 11월 위암센터를 개소했고 앞서 2007년 경남지역암센터를 개원해 경남지역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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