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불합격 비관 의대 졸업생 투신 자살
이달 17일 오전 고모씨(35세)
2015.05.18 12:02 댓글쓰기

의사 국가고시에 불합격한 것을 비관한 의과대학 졸업생이 자신이 살던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1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10분 경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화단에서 고모(3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안 벤치에 앉아 전화통화를 하다 무언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확인하니 사람이었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했지만 고씨는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조사 결과 고씨는 모 의대 졸업생으로 시험에 떨어진 후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등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낮은 만큼 부검 절차없이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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