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창당 주도 의사 윤장현
시민운동가인 비전 21 이사장,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 선정
2013.12.08 20:00 댓글쓰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안철수 의원(무소속)이 창당 준비 주도세력 중 한 명으로 의사 출신 시민운동가 윤장현 비전21 이사장[사진]을 인선,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그는 광주를 기반으로 하는 시민활동가로 알려져있지만 의료 현장을 아는 현직 의사라는 측면에서 향후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윤장현 이사장과,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을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 실무기구로,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신당 창당을 위한 인재영입 작업을 진행한다. 또 추진위는 신당의 정책적 기틀 마련도 담당한다.

 

4명의 추진위 공동위원장 중 유일한 의료인인 윤장현 원장은 의사다. 1949년 생으로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안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3년 중앙안과를 개원했으며 현재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아이안과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대선 때 안 의원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광주지역 시민활동가들의 대부로 평가될 만큼 시민운동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1987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 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5.18 기념재단 창립이사,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아름다운 가게 전국대표 ,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을 거쳤다.

 

지금은 아시아 인권위원회 이사, (사)광주 전남 비전21 이사장, 광주 전남 6.15 공동준비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윤장현 이사장은 YMCA 시민운동가로서 시민사회의 중추로 지금도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윤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희생했던 노인들에게 손길을 내밀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새 정치"라며 "안 의원 본인이 그런 일에 도구로 쓰이길 원하고 있다. 안 의원이 내게 그 역할을 청해 와서 기꺼이 도구로 쓰이겠다는 뜻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광주를 무대로 활약한 시민활동가로서의 그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차기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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