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임원들이 불법 카운터 판매
약국자율정화 TF, 46곳 적발
2012.05.11 11:14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전문 카운터를 이용한 약국 판매 46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6곳은 지역 약사회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1차 조사 결과에 이어, 약사회 약국자율정화TF(팀장 김대업)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중부 및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다.

 

약국자율정화TF는 1차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들 약국에 시정 요청과 함께, 향후 개선 여부 확인을 위한 재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업 팀장은 “1·2차 조사에서 카운터 의약품 판매가 확인된 72개 약국들과 지속 관찰이 필요한 약국 57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후속조치 이행여부 조사를 곧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또 각 지부에 문제 약국의 명단제출을 추가로 요청하고 공항, 터미널 및 마트에 위치한 약국과 약준모(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조사한 약국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약국자율정화TF는 현재 문제약국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약사회 홈페이지 ‘전문카운터 신고센터’나 신고전화(02-581-1349)를 통해 전문 카운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약국자율정화TF는 집중관리대상 약국이 재조사에도 카운터 의약품 판매가 확인될 경우, 윤리위원회 회부 및 관계 기관 고발 등 강도 높은 처분 절차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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