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후보 3인 정책 방향은?
2009.11.25 07:30 댓글쓰기
제36대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 후보자 3인이 약국정책, 약대 6년제 분야 등 총 12개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25일 김구[사진 左], 조찬휘[사진 中], 구본호[사진 右] 후보가 각각 건약 측에 보내온 방대한 분량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일반인 약국개설 허용문제와 관련, 세 후보는 비슷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각각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김구 후보는 "정부 추진 동력, 국회의 의견, 약사회 대응자세와 협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정부가 정책의제로 입법절차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여러 단계에서 저지할 의지와 능력이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정책결정 관련 인사와 대화채널을 통해 정책 추진의 부당성, 폐지 촉구 등의 의견을 전달해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조찬휘 후보는 "건강보험제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약국의 공공적 성격을 생각하면 국민건강을 위해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제도"라며 장·단기로 나눠 입법을 저지할 뜻을 밝혔다.

우선 관련 단체로 구성된 연대조직을 결성, 국회 입법을 원천봉쇄하고 나아가 약사의 전문성과 의약품안전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과 소통하며 ‘의약품은 약국에서 약사에 의해 다뤄져야 한다’는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구본호 후보는 '공공약국 개설'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일반인의 약국 개설 보다는 차라리 공공성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일명 '공공약국'을 정부에 역제안하겠다"며 "공공약국은 국가로부터 보조를 받는 약국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료실]대한약사회장 후보 정책 답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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