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선거 마무리…오늘 새 약사회장 탄생
2009.12.09 21:30 댓글쓰기
지난 한달 여 기나긴 레이스를 벌인 약사회장 선거가 오늘(10일) 마무리된다.

약사회장 선거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 개표가 4시간 가량 진행된 11시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개표결과가 박빙일 경우 자정을 넘겨 11일경 결판이 날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김구[사진 左], 조찬휘[사진 中], 구본호[사진 右] 후보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점검하는 한편 막판 판세와 투표율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각 후보들 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가운데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정리했다.

세 후보는 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개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정리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모두 입을 모아 "이제 선거가 끝나면 그동안 쌓아왔던 갈등을 모두 털어버리고 힘을 합쳐 약사회 당면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세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약사회장으로 당선이 되더라도 그동안 쌓인 서로 간의 앙금은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가 그동안의 약사회장 선거와 달리 폭로전과 상대 비방으로 얼룩졌으며 매번 선거에 등장하는 상대 후보를 비방내용을 담은 괴문자와 전화 등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또한 후보들간 비방 발언 역시 역대 선거 가운데 최고의 수위를 달렸다는 것이 약사사회의 평가다.

약사회 관계자는 "앙금을 남길 경우 약사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으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선거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후보들 간의 갈등을 씻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되든 우리 앞에 산적한 일반인 약국개설, 일반약 수퍼판매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