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도 약대 전쟁 뛰어들어
2009.08.05 10:40 댓글쓰기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의 약대 증원 방침에 따라 전국 30여개 대학들이 잇달아 약대 신설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도 5일 약대 신설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외대는 “용인캠퍼스[사진]에 약학대학을 설립하고 캠퍼스의 특화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용인캠퍼스가 위치한 용인시는 제약 및 관련 사업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단 하나의 약대도 없기 때문이다.

외대는 또한 “외국어 교육과 국제화 연구에 매진해온 장점과 특성을 활용해 약학도의 능력과 외국어 실력, 글로벌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 산업 및 병원의 국제화와 해외마케팅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외대는 기존의 교류 대학 가운데 약대 및 제약 산업 연관학과를 보유한 곳을 상대로 교수 및 학생의 상호교류와 공동연구, 정보 교환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의 마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 총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생명공학, 생명화학전공 교수 및 처장 10여명으로 구성된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마련, 신약개발의 실무경험이 있는 현형관 자연과학대학장을 중심으로 약대의 설립 및 발전 방안 수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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