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엽 도협 회장 '의약계 상호협력 절실'
2008.12.31 02:52 댓글쓰기
"다변화의 시대에서 사상 유래없는 경제 난국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약품산업계가 상호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하는 길에 동참하는 일이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 실물시장경제는 경제공황이라는 화두를 낳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우리는 환율급등, 주가폭락, 부동산침체 등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에게 혁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과 도매, 의료기관과 약국이 서로의 이해관계로 반목된다면 그것은 모두가 큰 상처만 남길 것이 자명하다"며 "의약품 산업계가 상호 협력을 통해 공존 공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우리 약업계는 정부의 보험재정 절감, 유통 투명화의 정책기조로 이어지는 각종 제도 변화는 제약과 도매가 동시 다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이 꼽은 개혁은 ▲불법리베이트를 척결해 유통질서를 확립 ▲제약과 도매유통의 역할분담을 통한 업종 전문화를 추구 ▲상호 생존을 위한 윈윈하는 전략 ▲도매업이 개선해야 할 경쟁력 강화, 수익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등이다.

황치엽 회장은 "우리나라 의약품유통은 제약과 도매가 경쟁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며 "이는 선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혼탁한 유통, 영세한 도매유통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는 "유통은 인프라르 가지고 있는 도매유통업의 몫이 돼야 비용의 최소화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제약산업은 그 본연의 연구·생산 전문화를 통해 국가 성장의 동력산업으로 발전되길 희망해 본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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