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일반약 원가공개' 촉구
2007.09.11 02:25 댓글쓰기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은 일부 제약사들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과다한 가격인상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약사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약국은 의약분업제도 하에서 일반의약품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일부 제약회사가 사전에 가격인상정보를 특정약국에 흘려 사재기를 통한 가격난매를 조장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약국간 과다한 판매가 차이로 인해 소비자의 약국불신을 초래하는 등 약국의 일반의약품 활성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16개 시도지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의약품 가격질서의 혼란을 유발하고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시하는 제약회사의 과도한 일반의약품 가격인상 행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일반약 가격을 인상하기 전에 원가 공개와 철저한 시장가격 관리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제약사는 일반약 가격인상시 기존 제품에 준한 제형의 개선과 복용 편의를 도모하는 포장변경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약사회는 "제약회사는 일반의약품 난매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약국에 대한 차등공급 가격정책을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약사회는 이러한 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일반의약품 가격정책에 대한 모든 과정을 소비자단체와 함께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못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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