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약사회장 선거 '허위사실 유포' 혼탁
2006.12.01 21:56 댓글쓰기
오는 12월12일 치러지는 약사회장 선거가 허위사실 유포와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일 약사회 선관위는 이 같은 무차별적인 흑색선전과 과도한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각 후보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 후보진영에서 최근 권태정 후보의 용천 성금과 관련된 괴문자를 유권자들에게 유포했다.

발원지를 확인할 수 없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상대 후보를 흠집내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용 흑색선전이나 인기영합적 운동 방식이 표로 연결될 만큼 약사들은 어리석지 않다”며 “선관위는 관련 규정 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선관위는 또 약사회장 선거와 시도지부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선거 풍토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제가 가해지도록 신임 집행부에 관련 규정을 강화하도록 요구했다.

정책선거를 위한 약계 연대협의회(정약협)도 1일 각종 의혹 부풀리기나 인신공격, 동문 줄세우기 등의 선거 운동이 되살아 나고있다며 성명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정책 중심의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토론회 등이 개최됐지만 각 후보들이 기존 정치인들과 다를 것 없는 무책임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

정약협은 “후보들은 비열한 선거 운동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펼쳐야 한다”고 정책선거를 촉구했다.

한편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최근 전영구 후보측은 권태정 후보가 선거전에 사퇴하며 전영구 후보와 원희목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회원들에게 발송해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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