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일반약 수퍼판매 허용' 촉구
2006.11.16 21:41 댓글쓰기
정부가 일부 효능이 검증된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반의약품 수퍼판매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발간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100大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화제, 자양강장제 등을 수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는 "현재 의약품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고 모든 의약품을 약국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해 지나친 판매독점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공회의소는 "의사 처방 및 약사의 조제가 필요없이 약 사용법이 일반화돼 있고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많은 가정상비약 및 구급용의약품의 경우 단순의약품이나 부외품으로 분리해 유통업체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며 "대표품목으로 소화제, 해열제, 지사제, 종합감기약 등을 들었다.

이 같은 근거로 소비자시민모임의 2005년 조사에 의하면 1300명 응답자 중 79.9%가 편의점 및 수퍼 등에서의 일반의약품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회의소는 또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대만의 경우 비처방약과 일반판매약 등은 단순의약품으로 지정해 소매유통점에서 판매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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