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두 달 女약사,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2006.11.25 13:58 댓글쓰기
지난 9월 전북 익산에서 납치된 여약사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약사 황모씨(여.41)가 납치 59일 만인 25일 오후 6시쯤 군산시 임피면 모 야산에 암매장된 시신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날 검거한 장모씨(31) 등 납치 피의자 3명의 진술에 따라 야산에서 황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또 황씨가 납치 당일 타고나간 BMW승용차의 소재를 파악, 이 차를 경기도 안산에서 익산경찰서로 옮기고 있다.

한편, 피의자 장씨 등은 지난 9월28일 "예약한 미용실에 다녀오겠다"며 나간 뒤 황 약사를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납치, 살해한 후 암매장했다.

교도소 동기인 장씨 등은 납치한 황씨의 신용카드를 이용, 익산시내 모 은행 지점에서 현금 280만원을 4차례에 걸쳐 인출한 뒤 가로챈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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