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이 이사회를 통해 대한약사회장 후보로 정식 추대됨에 따라 약사회 선거전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약사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이사들이 권 회장의 약사회장 후보 등록을 강력히 추천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와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일군으로 권 회장이 적합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사들은 “한약분쟁과 의약분업으로 약사직능이 왜곡되고 직능의 자존심이 추락한 현실에서 투쟁의 의미를 잃지 않는 사람이 대한약사회장이 돼야 한다”면서 “지난 3년간 함께한 회무경험을 돌이켜볼 때 권태정 회장 이외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주요행사가 남아 있기 때문에 회무를 원만히 수행한 다음에 11월 초에 회장 직대를 지명하는 절차를 거치고 정식 출마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약사회가 주관하는 서울약사학술제와 약사가족걷기대회 등의 행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권 회장의 선거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권 회장은 그 간 전국을 돌며 회원들의 소리를 직접 들으며 이번 약사회장 선거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의 추대로 선거전에 힘을 집중,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약사회장 선거에 나설 원희목 현 약사회장과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도 조만간 선거본부를 설치,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