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대한간호협회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간협 홈페이지를 통해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했다고 지적했다.

간협 홈페이지 내에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하는 클린정치 캠페인 국민선거인단 참여안내’라는 페이지를 개설했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간협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성명, 연락처, 주소를 수집하며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재두 대변인은 “간호협회 페이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캠페인 설명 글에 민주당 외 원내4당의 선거인단 참여도 진행하겠다고 안내돼 있으나 막상 타 정당을 선택해 선거인단을 신청하려면 ‘경선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다른 정당을 선택하라’고 돼 있다”며 “민주당의 직능단체 줄 세우기가 오죽했으면 간협이 특정정당을 위해 공개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겠나”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경선 흥행이라는 미명하에 전국 직능단체들에게 또 다른 강요를 했는지 즉각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승원 기자 (origi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