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정착 최선'
박영우 회장 “표준모델 개발하고 간호수가 연구 병행”
2017.04.18 06:00 댓글쓰기

병원간호사회(회장 박영우)가 표준모델 개발 및 관련 수가 연구 등을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성공적 안착에 힘을 쏟는다.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17일 그랜드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도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공개했다.
 

박영우 회장[사진]은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정책 입안 관련해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간호 관련 수가 연구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병원간호사회는 근거기반 간호 실무 발전과 간호의 표준화 및 각종 정책의 기본 자료로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전달체계 모형 개발 후속연구, 간호인력 배치 수준에 따른 환자안전 역량 요구도 및 관련 요인 분석 등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련 수가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영우 회장은 “간호 수가 보상이 이뤄져야 간호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간호관리료를 개선해서 표준급여를 적정하게 책정되도록 하는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로 지방 중소병원 간호 인력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박영우 회장은 “간호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병원에서 혼자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정책 개선 등 국가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정착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충분한 홍보도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간호사회 최경옥 제2부회장은 “매스컴을 통해 충분한 홍보가 이뤄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환자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 가진 인식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경옥 제2부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환자 및 보호자들에 대한 국가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과 함께 우려됐던 낙상 등 환자 안전 문제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경옥 제2부회장은 “병원에서 최대한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발생하는 안전사고들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규명하는 제도적 보완이 이뤄진다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더욱 원활하게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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