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2013년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다'
성명숙 간협회장 '6대 간호정책 실현 위해 각오 다져야'
2012.12.25 20:00 댓글쓰기

“밝아오는 2013년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지난 10월 간호정책선포식을 통해 천명한 6대 정책과제 실현을 위해 다시 각오를 다질 때이다.”

 

 25일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간호 정책과제는 간호사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간호대상자인 환자의 권리보장과 안전 및 간호서비스 질적 제고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간호사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6대 간호정책과제는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로 안전한 간호 실현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지위 확보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간호사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임금 마련 △간호서비스 확대로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전문간호사제도 정착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실현하는 것이다.

 

성명숙 회장은 “간호사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관계자들과 능동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간호계의 희망찬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성 회장은 “2012년 한해는 가슴 설레는 흡족한 소식으로 기쁨을 가져다 준 일들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간호계의 오랜 숙원과제인 간호교육 4년 일원화가 실현돼 전문대학 33곳에서 4년제 간호과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2017년 입학생부터는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은 간호학을 전공하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만 주어져 질적으로 우수한 간호전문 인력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간협은 ‘간호역사뿌리찾기’에 주력한 결과 간호역사 사료를 발굴하기도 했다. 

 

특히 성명숙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해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30만명 회원의 참여와 소통, 화합으로 이뤄낸 자랑스러운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성 회장은 “2012년은 유독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다”면서 “전문대학 내 간호조무과 개설과 함께 의료법 제80조 개정안 발의로 간호 100년 역사상 첫 집회를 열고 개정안 철폐를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전국 30만명의 간호사와 7만명 간호대 학생이 뜻을 하나로 모아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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