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병원을 위주로 전문간호사(APN : Advanced Practice Nurse)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평범하게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를 돌보던 RN(Registered Nurse : 공인등록간호사)에서 마취나 종양, 응급, 임상, 정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이를 선호하는 병원과 간호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의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05년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이 도입된 후 4771명의 전문간호사가 배출됐다.
각 분야별로는 가정전문간호사 1017명, 감염관리 195명, 노인 1576명, 마취 38명, 보건 4명, 산업 113명, 아동 34명, 임상 111명, 응급 187명, 정신 211명, 종양 476명, 중환자 477명, 호스피스 332명 등 총 4771명의 전문간호사가 탄생했다.
또한 자격시험 시행 이전의 전문간호사도 가정 5358명, 마취 570명, 보건 2048명, 정신 188명 등 8164명이 특례인정을 받아 2012년 기준 총 1만2935명의 간호사가 전문영역을 개척했다.
이들은 대부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및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의료기관 전문간호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간호사는 2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이 165명, 병원 및 요양병원은 21명의 간호사가 배치돼 있다.
이렇게 전문간호사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의료기관 내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규모가 큰 대형병원에서는 전문간호사를 선호하며 자격증 취득을 유도하기도 한다.
간호협회 한 관계자는 “최근 대형병원들이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간호사의 역할 또한 확대되면서 더 전문적인 간호행위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간호사 자격 분야별 취득자 수
분야 |
자격시험 시행 전 자격자수(A) |
자격시험 시행 후 자격자 수(B) (2005년도부터) |
합계(C) =(A)+(B) |
가정 |
5,358 |
1,017 |
6,375 |
감염관리 |
- |
195 |
195 |
노인 |
- |
1,576 |
1,576 |
마취 |
570 |
38 |
608 |
보건 |
2,048 |
4 |
2,052 |
산업 |
- |
113 |
113 |
아동 |
- |
34 |
34 |
임상 |
- |
111 |
111 |
응급 |
- |
187 |
187 |
정신 |
188 |
211 |
399 |
종양 |
- |
476 |
476 |
중환자 |
- |
477 |
477 |
호스피스 |
- |
332 |
332 |
합 계 |
8,164 |
4,771 |
12,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