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도 남자 열풍…배출 인원 1만명 육박
간무협, 전체 5% 차지…자격신고제 도입 등 현황파악 필요
2013.09.25 20:00 댓글쓰기

전체 간호조무사 중 남자 비율이 약 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임상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자 간호조무사는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최근 남자 간호조무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남녀 성비 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2011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총 5차례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자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 남성합격자는 평균 5.4%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시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1만7483명 중 남성 합격자는 897명으로 전체 5.1%를 차지했다.

 

전년도인 2012년 상반기와 하반기 치러진 자격시험 남성 합격자는 각각 전체의 4.6%(780명), 5.7%(849명)를 기록했다.

 

또한 2011년에는 이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상반기 남성합격자 비율은 5.58%(1041명), 하반기 남성합격자 비율은 6.2%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6월말 기준으로 산후조리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긴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자 간호조무사는 전체 20만명의 5%정도인 1만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간무협 관계자는 “해당 자료는 현직 간호조무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실체가 잡히지 않았던 남자 간호조무사들의 수가 전체 5%정도 수준임을 추정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호조무사 인력관리 및 적정인력 배치 등을 위해서라도 자격신고제 도입을 통해 현직 간호조무사 실태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수술전문 비뇨기과 등 남자 간호조무사 고용을 선호하는 병·의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활동하고 있는 남자 간호조무사들의 인원수 파악은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간무협 관계자는 "비뇨기과 이외에도 간호보조업무 능력이 장점이 될 수 있는 환자이송 업무 담당자 등도 남자 간호조무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현황파악을 토대로 남자 간호조무사들을 적정한 곳에 배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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