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간호사 등 여직원 유병암 발병률
보건의료노조 추적조사, '여성 근무자 12명 발병'
2013.07.30 18:33 댓글쓰기

전남대병원 보건의료노동조합은 30일 "간호사를 중심으로  병원 여성 노동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유방암에 걸린 근로자가 12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병원 전체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하 것은 아니며, 4월부터 노조가 여성근로자들 중 유방암에 걸린 케이스를 수소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조에 따르면 유방암이 발병한 12명 중 9명은 전·현직 간호사였으며 1명은 보건직, 나머지 2명은 원무직원이었다.

 

이 중 현직 간호사는 20대 1명, 30대 3명, 40대 2명, 50대 3명의 분포를 보였으며 현재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7명이다.

 

나머지 유방암에 걸린 간호사  2명은 모두 30대로 1명은 최근 병원을 그만뒀으며 나머지 1명은 투병 끝에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병원 근무자들을 직접 수소문해 발견된 케이스만을 통계화한 것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수소문으로 유방암이 발병한 근로자들을 12명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문제제기나 추가 대책 논의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측 역시 아직까지 이번 유방암 발병률에 대한 별도의 평가는 내리지 않았으며 다만, 노조에서 제시한 통계자료에 대해서는 “병원이 파악하고 있는 암에 걸린 간호사는 10명이며 이 중 8명이 유방암에 속하며 나머지 2명은 위암과 갑상선암”이라며 수치상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