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 간호사 vs 간호조무사 '상생' 모색
양 기관장 7일 첫 회동, '협의체 구성'
2013.01.07 20:00 댓글쓰기

의료법 일부 개정안과 국제대학 내 간호조무과 신설 등 간호계 민감한 현안에 서로 대립각을 세웠던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새해부터는 상생의 길을 모색키로 했다.

 

간협 성명숙 회장과 간무협 강순심 회장은 지난 7일 첫 회동을 갖고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를 청산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상생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 논란과 ‘국제대학 간호조무전공 신설’, ‘간호조무사 명칭’ ‘간호인력 차등제’, ‘단독 간호법 제정’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새해부터는 보건의료 전체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큰 틀에서 서로 소통을 통해 양 단체 상호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장기 간호인력 개편방향과 관련된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무자 협의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무자 협의를 우선 갖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상호 윈(Win)-윈(Win)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간호협회 한 관계자는 “앞으로 간호인력 개편방향 등 현안과 관련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도 “이번 회동은 서로 얼굴을 익히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자리였다”면서 “현안과 관련해서는 서로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규모와 범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으며 조만간 실무자 만남을 통해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호계의 두 수장 만남으로 그동안 난맥상처럼 얽혀왔던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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