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의사국시 필기시험 이모저모
2013.01.10 11:50 댓글쓰기

오늘(10일) ‘2013년도 제77회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서울(2곳),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7곳 시험장에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11일까지 1박2일간 치뤄지는 의사국시 시험장에는 매서운 한파가 불어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각 의과대학 선후배 및 학교 관계자들이 응시자들에게 힘찬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 국시 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편집자주]


 

▲교문에서 선배의 국시 입장을 기다리느라 후배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인파가 대거 몰려 북적이는 현장 속에서 ‘혹시 지나가는 선배를 놓치면 어쩌지’하는 후배들의 표정에서 의과대학 선후배 간의 돈독한 정(情)을 느낄 수 있다.

 

 

▲플래카드를 비롯해 각종 응원도구가 현장의 열기를 북돋았다. ‘합격의 문’이라는 응원 도구를 이용해 선배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노력에 응시자들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여러 명의 후배가 선배에게 헹가래를 쳐주는 모습. 2~3차례 헹가래와 함께 응시자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후배들의 모습에서 선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엿보였다.

 

 

▲각 의과대학에서는 테이블을 준비해 따뜻한 차를 건네며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응시자의 손과 몸을 녹여줬다.

 

 

▲이날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2.3도까지 떨어졌다.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시 시험장에 난로까지 등장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난로, 핫팩 등을 이용해 잠시나마 몸을 녹이며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시응원은 의과대학생들만이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대학생활의 추억이다. 단체사진을 촬영하면서 이날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 응원을 온 의과대학도 있었다. 본격적인 시험이 시작될 때까지 버스에 오르는 후배는 단 한 명도 없었고, 끝까지 선배들을 격려했다.

 

 

▲수험표와 함께 본인의 고사장을 확인하는 응시자들. 고사장에 들어서는 응시자들의 표정과 발걸음에는 합격에 대한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

 

 

▲시험에 앞서 감독관들은 시험진행 주의사항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날은 정부가 정전 대비 훈련을 오전 10시부터 실시해 1교시 시험시간이 4분 간 늘어났다. 이에 대해 시험운영본부에서는 감독관의 주의를 당부했다.

 

 

▲응시자들은 시험 전 배운 내용을 조금이라도 더 복습하기 위해 차분한 자세로 책갈피를 넘겼다. 2013년도 의사국시 응시자들의 그동안 쏟아왔던 많은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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