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協, 간협과 대립 아닌 화해 모색
이달 중순 방문 예정, '다른 단체와 상생 및 협의 중요'
2012.04.02 12:06 댓글쓰기

지난 31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17대 집행부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는 다른 단체와의 상생과 협의가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다.

 

강순심 신임회장[사진]은 정기이사회에서 “협회가 주요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도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협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간호협회, 복지부, 의사협회 등 한 가지 사안이 여러 직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체별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주장만 강조하며 대치국면으로 가는 것보다 협의하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시도지부회장과 상임이사, 중앙회회장단 등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정기이사회는 간호조무사협회의 정기대의원총회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손꼽히는 행사이다. 강순심 회장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간호조무사협회 임원진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앞으로 간호조무사협회의 행동 방침을 제시한 것과 다름없다는 분석이다.

 

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는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진료보조권 하위 법령, 대학에서의 간호조무사 교육 등 여러 사안을 두고 대한간호협회와 복지부 등과 날마다 갈등을 빚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갈등보다 협조의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게 17대 집행부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의지를 표하기 위해 4월 중순 간호협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양 단체 수장이 만나는 자리에서 업무문제나 간호등급제, 정원, 대학문제 등에 관한 협조를 구하겠다는 의지”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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