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간호사 수입, 허심탄회한 토론
2011.10.19 03:26 댓글쓰기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문화 가족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진출 등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려 주목된다.

19일 청심국제병원(원장 차상협)에 따르면 오는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2011 한국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KIMTC)'에서 이같은 의제로 청심의료포럼을 개최한다.

10일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8월에 발표한 '다문화의료인력양성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한국 간호사, 간호조무사 진출에 대해 논의한다. 전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상과 취업 활성화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

병원 측은 "다문화 의료인력 양성은 외국인 100만명 시대에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고충과 전문화된 의료관광 인력 부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한국에서 성공적인 다문화인으로 살기'라는 주제로 포럼 기조강연을 맡았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정 정부정책 소개 및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쇼지 준코 재한일본의료인연합회 회장, 강흥림 청심국제병원 국제팀장 등이 연자로 참석해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내외 의료기관 관계자와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 의료관광 분야 취업•채용 관심자 등 100여 명과 300여 명의 다문화인이 참석할 전망이다.

차상협 원장은 "외국어와 해외문화 이해도가 높은 다문화인에게 간호조무사 교육과 라이선스 취득 등을 지원하고, 의료 코디네이터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일자리를 제공하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에는 다문화 의료인 25명이 근무 중이다. 병원은 오는 11월부터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와 함께 다문화인을 위한 간호조무사 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다.

강흥림 국제팀장은 "간호조무사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무료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 코디네이터 실습도 진행해 외국어 능력과 문화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오는 11월 8일까지 선착순이다. 신청은 이메일(yoshiko@cheongshim.com)과 전화(031-589-449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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