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입 등 후폭풍 거세지는 ‘서남대 사태’
교수협, 가처분신청 기각 항고 vs 전북대·원광대생 반발
2018.01.16 06:18 댓글쓰기

교육부의 폐쇄 명령이 내려진 서남대학교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서남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남대 교수 5명이 법원에 제출한 학교법인 회생 신청을 기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남대 교수 5명은 지난 2017년 12월 전주지방법원 파산부에 학교법인 회생 신청을 한 바 있다.
 

서남대 관계자는 “(회생신청이) 최근 기각됐다”며 “향후 회생절차 진행은 하지 않을 것이고 (폐교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관련해서는) 항고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남대 교수들은 학교법인 회생 신청과 함께 교육부의 폐교명령 효력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김용철)는 서남대 교수협의회 등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서남대 폐쇄명령 및 학교법인 서남학원 해산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동맹휴학·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움직임도

뿐만 아니라 서남대 학생들의 특별 편입을 두고 인근 대학 내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이 전북대와 원광대로 한시 배정되기로 결정됐으며 구체적인 각 대학별 정원은 오는 2월경 정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대학 내부에서는 재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고려한 사전 및 후속 조치가 없는 특별 편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서남의대 정원을 일부 수용하겠다는 방침에 반발하며 동맹휴학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의대 학생 A씨는 “서남대 학생들의 안타까움은 이해하지만 전북대 학생들도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 사이에서도 특별편입 관련 잡음이 나오고 있다.
 

원광의대생들과 학부모들도 최근 서남의대생들의 특별 편입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광의대 학부모는 “대안 없는 반대를 일삼는 교육행정에 언제까지 특정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억울하면서도 분하다”고 토로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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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아주대 01.16 13:35
    인간군상님 궁상맞네요. 아주대에서 들고일어납니다.함부로 편입얘기 하지맙시다
  • 인간 군상 01.16 12:50
    아래 점입가경 적은 사람은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 글을 올리네요. 성균관대, 아주대, 울산대는 입학생이 소수인 대학입니다. 더구나 교육시설은 매우 훌륭하고요. 그 대학들에 입학정원 5명씩만 배정한다고 해도 아마 상당수의 특별 편입생을 받을려고 할 것입니다. 비웃지 말고 배경을 좀 알고 이야기 하세요.
  • 01.16 13:32
    서남의대 학부모신가? 성대의대생 입장으로 기기차시는 분이군.
  • 적폐중의 적폐 01.16 12:42
    오래전부터 서남대 부실이 제가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방치수준으로 그에 대한 근본 대책은 수립하지 않고 질질 끌어오다 편입할 학교의 시설. 환경, 교수확보등 여건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일괄 2개학교에 의대인원을 분배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부실을 양산 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인지 묻고 싶다. 학교인증평가에서는 새로 편입된 서남대 학생들은 포함시키지 않고 한다?라는 것이 사실인지, 부실을 방조하는 현 교육부의 정책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보건복지부는 병원에서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하여 부실한 의대교육을 개선하는 것에 솔선수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여 부실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려고 하는 행위에 동조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정책의 실패를 왜 2개 학교의 의대생들이 감수해야 하는지..부실을 덮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학생이나 학부모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권력을 발휘하여 밀어부치는 작금의 사태는 그동안 겪어온 수많은 참사를 불러온 그 길을 다시 걸어가는 것이다. 서남대생 편입으로 열악해지는 학습환경을 어떻게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관리할 것인지, 그리고 개선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한 플랜을 제시하여야 한다.
  • 01.16 12:49
    본과3학년마치고 또는 4학년중 휴학자는 서남대졸업을 시켜야한다.이런 세탁질이 통하면 촛불 일어난다
  • 점입가경 01.16 11:52
    여건좋은 성균관대 울산대 아주대 편입 얘기도 했단다. 성대생이 웃겨죽겠단다. 서남의대 보낸 일부학부모가 교육부를 들었다 놨다 하는  벼슬이 있는가보네 ㅋㅋ 성대편입 얘기나오면 학교 뒤집어진다. 말도 말같애야 대꾸를하지.
  • 01.16 13:48
    서울대로 보내달라 하지 푸하하하 우끼는 짬뽕들. 전북대도 싫다는판에 성대생들이 푸하하
  • 욕심 01.16 09:49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폐교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죽기살기로 입학시킨 학부모들의 욕심, 폐교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입학시험을 허락한 교육부 당국, 선거 때마다 지역별로 돌아가며 의과대학 설립을 밀어부친 정치권....

    그 어디에도 제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없어요.

    우리 지역에 의과대학 세우겠다고 선거 공약을 내세우면 표찍어주는 한심한 민심도 민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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