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교육 인정평가로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2007.03.15 03:00 댓글쓰기
한국 간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간호교육에 대한 인정평가가 정확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간호평가원 주최로 진행된 ‘국제 수준의 간호교육 실현을 위한 간호교육평가 세미나’에서는 참석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간호교육 인정평가는 간호교육기관 및 교육과정이 평가원에서 정하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도록 유도하고 간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간호사를 제대로 양성하기에 충분한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평가하기 위한 제도.

간협 김조자 회장은 ‘한국의 간호교육 발전과제 및 방향’ 주제강연에서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는 간호계의 숙원과제다”라고 운을 떼고 “사회 변화와 함께 간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조자 회장은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국제 수준의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정확한 간호교육 인정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신경림 한국간호평가원장도 ‘한국 간호교육 평가체제 발전계획’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그 동안 간호학문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소한의 공동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하면서 “평가는 대학과 간호교육 발전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한국간호평가원이 정부가 법적으로 공인하는 인정평가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간호사 채용시 참고자료로 검토하는 등 평가 결과를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영식 사무총장은 “평가는 평소 건강진단을 받아두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대학들은 기피하고 거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정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국민들의 건강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선 간호교육에 대한 질 평가가 엄격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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