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전문가단체 의견 적극 반영'
최대집 의협회장, 26일 의정공동위 1차 회의 참석 주장
2021.01.26 16: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이르면 2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접종 과정에서 전문가 단체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 의협에 따르면 최대집 회장은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신이야 말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확실한 수단”이라며 “의협은 백신의 접종을 지지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이나 불의의 사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은 보건복지부 등에 보낸 권고문을 통해 백신에 대한 심사와 허가 등 도입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접종 우선순위 설정, 유통 및 접종계획 확립과 의료인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요구했다”고 했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가 유연하게 포괄적으로 보상함으로써 국민과 의료진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부 건의사항으로 ▲백신 종류별 도입 시기 및 물량 등 세부 일정과 진행상황 공유 ▲접종 우선순위·대상·접종방법 설정 문제 ▲백신접종기구, 접종장소(보건소·접종센터·의료기관) 준비상황 ▲백신 유통 관련 세부 사항 공개 등을 제시했다.
 
또 ▲접종 대상자의 접종 거부 및 백신 선택권 문제 ▲기타 제약사 별 백신에 대한 식약처 허가 진행상황 공개 ▲접종 관련 불편 증상·부작용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진 대응 지침 및 포괄적 보상 방안 마련 ▲접종 관련 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진·의료기관 면책 및 보호지원책 마련 ▲접종비용에 국가재정 투입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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