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확진→횡성 D병원 직원→원주 S병원 간호사
연쇄적으로 가족 확산 등 코호트 격리 조치
2021.02.04 13: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전국적으로 간호사 등 의료진 감염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다.

강원도 원주와 횡성지역에서 간병인 발 코로나19 확산이 간호사까지 이어지면서 병원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4일 S병원 간호사인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S병원은 이날 하루 외래 업무를 중단했으며, A씨가 근무한 중환자실 환자 6명을 1인실로 옮기고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또한 직원과 환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횡성 D병원 직원인 B씨(횡성 19번) 부인으로 금년 1월 31일부터 코호트 격리 명령이 내려진 D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횡성군보건소는 지난 2월 3일 18번 확진자 발생에 따라 병원 내 코호트 격리자와 능동감시 중인 직원 등 총 108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해 이날 B씨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원주 거주 간병인으로부터 촉발된 D병원 관련 확진자는 횡성 5명, 원주 2명으로 늘었다.

광주광역시 또한 지난달 28일 발생한 정신질환 전문병원인 국립나주병원 간호사발(發) 코로나19 확산이 가족과 직장동료 등 6명에게 n차 감염됐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간호사 가족으로 이 중 1명은 양성을 받은 그 가족의 직장동료다.

간호사는 방역당국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주 2차례 실시하고 있는 정기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31일 외과병동 51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해당 병동을 격리조치하고, 입원 환자 35명과 보호자 및 직원 90명 등 125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