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일류상품 '카나브·나보타' 선정
산자부 KORTA, 보령·대웅제약 수상 영예
2014.12.09 12:00 댓글쓰기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2014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최근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카나브와 나보타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제품 모두 보령과 대웅의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토종 의약품의 선진성을 알렸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상품 육성을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이번 수상으로 두 품목은 향후 코트라로부터 해외 현지 리스크 관리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연계 등의 지원을 받는다. 차세대일류상품은 향후 5년 이내에 관련시장 세계 5위안에 진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지난 2011년 3월 발매된 보령제약 카나브[사진 上]는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국산신약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았다.

 

해외에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약 17개국에 2억달러 규모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글로벌신약으로서 입지를 굳힌 것이 이번 수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또 지난 9월 멕시코 발매 이후 최근에는 에콰도르 보건부가 카나브의 시판을 허가해 중남미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인정받은 임상 가치를 기반으로 해외 국가 발매허가와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이 성료되면 일류상품으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 출시된 대웅제약 나보타[사진 下]는 지난해 부터 올해까지 잇딴 수출계약에 성공하며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 현재 60여개국 약 7천억원 규모 수출 계약에 성공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대웅제약이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정제공정을 통해 개발된 나보타는 높은 순도로 지속효과가 길고, 효과 예측이 가능하며, 항체생성률을 낮춰 내성 가능성을 감소시켰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오는 2018년 연간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세계시장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근육 경직 3상 임상에서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의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으며 미용분야에서 치료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봉용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은 "나보타와 같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대웅제약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2015년에도 해외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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