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첨단 '대동맥질환센터' 개소
첨단조영 마취장비 겸비…하이브리드 수술로 치료 효과 높일 전망
2013.08.14 11:42 댓글쓰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원장 박승정)이 대동맥류, 대동맥박리,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등 3대 중증 대동맥질환 집중 치료를 위한 ‘대동맥질환센터(소장 권태원)’를 오픈하고,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한다.

 

대동맥질환센터는 중증 대동맥질환의 합병증과 사망률은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흉부외과, 혈관외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대동맥질환 최고 전문 의료진들의 통합진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첨단 조영장비와 수술 마취장비가 모두 구비되어 있어 심혈관 및 전신 혈관 중재 시술과 외과적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이 이루어져 환자들의 수술 부담이 줄어들고, 치료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망률이 높고 합병증 발생이 많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과 ‘몸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대동맥류 등 고령이나 수술 고위험군의 대동맥질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 권태원 소장은 “대동맥류나 대동맥박리 같은 응급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할 것”이라며 “진단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진 간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동맥질환은 질환의 심각성과 치료의 한계로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 질환”이라며 “질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이용한 치료가 시행되면서 치료 결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병원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센터, 심장영상센터, 판막질환센터, 심방세동센터, 심장병예방재활센터, 심부전심장이식센터, 대동맥질환센터 등 7개의 전문센터를 통해 심장질환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권태원 소장은 “대동맥질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과 더불어 각 과별 전담 인력들의 탄탄한 팀워크을 통해 최상의 치료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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