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상 첫 의협 '온라인 토론회' 열려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 실시간 중계 의견 수렴
2018.06.26 12: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행동 방향을 결정할 온라인 토론회가 오늘 개최된다.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온라인 토론회인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의협은 26일 오후 ‘의협 생방송 온라인 토론회 및 의견 수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및 상임이사진 10명과 시도의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3인의 회원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기존의 의협 상임이사회와 마찬가지로 화상 병행회의로 진행된다. 발제자들이 주제에 대해 발표하면, 참석자들은 물론 생중계되는 동영상의 시청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형식이다.


토론회의 주요 안건은 ▲의사집단 행동 ▲문재인케어 저지의 국민운동 확산 ▲환자진료비 지불제도 등이다.


의협은 수가협상 과정에서 집단행동의 방식으로 선불제 투쟁과 의사총파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의협은 이들 투쟁을 단지 집행부의 뜻만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이번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토론회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의정협의체 회의 경과, MRI 급여화 관련 회의 경과, 각종 규제개혁 진행상황, 심사체계 개편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보고도 예정돼 있다.


이후 집행부가 집단행동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실시간 댓글 등의 참여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온라인 생중계 토론회는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의협은 이날 수렴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상임이사회나 시도의사회장단회의 등에서 집단행동의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오프라인 의견 수렴을 대체하는 토론회로 신속하고 정확한 회원의 정보를 얻고자 개최되는 것”이라며 “회원들의 반응이 좋고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의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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