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형표 연금공단 이사장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촉구, 메르스 감사결과 비판
2016.01.15 12:01 댓글쓰기

더불어민주당(대표 문재인)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사결과를 두고 문형표 前 보건복지부 장관을 정조준했다.

 

더민주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감사원의 메르스 사태 부실대응 징계요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문 前 장관의 국민연금공단이사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감사원이 지난 14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해임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16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인 문 前 장관에 대한 징계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위원은 "감사원은 문형표 당시 복지부장관에 대해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징계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며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해임이면 문형표 前 장관은 파면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면이 마땅한 장관은 자진사퇴 형식을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며 "메르스로 인한 국민의 고통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람이 어떻게 500조의 국민노후자금을 책임지겠냐"고 일침했다.

 

한편, 감사원은 15일 문형표 前장관과 장옥주 前차관에 대한 징계사유를 확인할 수 없어 인사자료를 통보하지 않았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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