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건보재정 흑자…'16조 어떻게 쓸까'
건보공단, 외부기관 연구용역 토대 개선점 모색
2015.11.03 12:04 댓글쓰기

건강보험재정이 최근 몇 년간 약 16조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5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간 자금운용 성과평가’를 주제로 한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올리고, 오는 9일까지 이를 수행할 외부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우선 건보공단은 자금 운용정책의 점검을 통해 자산배분정책, 목표수익률 및 기대수익률 설정의 적정성 등을 평가받을 계획이다.

 

또 현재 운용하고 있는 특정금전신탁 상품, MMF 성과 등을 분석, 향후 적합한 투자 상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자금운용 조직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 기관은 국내외 경제 분석 및 금융시장 동향 분석, 연간 자금 전체 및 자산군(현금성, 유동성, 중장기)별 운용성과 분석, 경기순환사이클 대비 성과 분석(다면적 성과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재정 흑자 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간 진행해 온 사업들의 평가 결과를 확인해 보고 내년도 자금운용의 개선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부기관에 평가를 의뢰한 만큼 객관성 있는 분석이 됐으면 좋겠다. 자금운용위원회 조직이나 업무절차 등도 의견을 받기로 했다"며 "앞으로 재정 관리를 위한 방향성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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