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새해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출시 '주목'
관련 법안 추진으로 제품 허가 증가 예상…올 상반기 집중 전망
2015.12.30 20:00 댓글쓰기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하는 제약계가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희귀난치성질환과 관련한 법안이 마련되는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되는 데다 국내 상륙을 예고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 국회에서는 지난 2012년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희귀난치성질환 관리법'이 병합심리되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 법사위 심사절차가 남아 있다.


이에 국내 35만 희귀질환자들에 대한 지원과 희귀질환센터 운영, 희귀질환 연구사업 수행 등이 법적 토대를 기반으로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2015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희귀의약품 성분 16개를 신설, 제품 확대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로 지정된 16개 성분 가운데 절반 이상인 9개 제품이 국내 허가를 받고 출시를 예고했다.


해당 성분은 ▲블리나투모맙 ▲카르필조밉 ▲코비메티닙 ▲아탈루렌 ▲프로프라놀롤염산염 ▲로미타피드메실산염 ▲아타자나비르+코비시스타트 ▲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이다.


제약사로는 올해 국내에 첫 발을 디딘 암젠이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 2개 제품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또한 질환으로는 에이즈가 한국BMS제약 '에보타즈(아타자나비르+코비시스타트)', 한국얀센 '프레즈코빅스(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이 밖에 로슈가 흑색종치료제 '코텔릭(코비메티닙)', 지디파마가 희귀유전성 근육병인 뒤센형 근이영양증(DMD) 치료제 '트랜스라나(아탈루렌)'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그간 소외됐던 희귀질환에 대해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금년부터 신약 허가와 제품 출시 경향이 희귀질환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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