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사 '메르스 35번 환자' 서울대병원→삼성
28일 오후 상태 호전돼 이송
2015.07.28 19:52 댓글쓰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됐던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가 28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던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로 전원됐다.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계에 따르면 35번 환자는 이달 초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자가호흡이 가능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다.


지난 5월 30일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이 환자는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에크모(ECMO)를 부착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30대 젊은 남성인 35번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원인으로 면역력 부작용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지목되기도 했으며 의료계에서는 35번 환자에 대한 응원 릴레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성금 모으기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후 35번 환자는 상태가 호전되면서 최근에는 간단한 내용을 글씨로 써서 의료진과 소통하는 등 의식 회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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