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녹지국제병원 실질적 주체는 한국 성형외과'
2015.04.27 12:38 댓글쓰기

제주도의 영리병원 설립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 최근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가운데, ‘녹지국제병원 설립과 운영의 실질적인 주체는 국내 대형 성형외과’라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추이가 주목.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녹지병원은 외국영리병원이 아니라 국내 개인병원들이 외국 자본과 합작해 국내 영리병원을 세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 녹지그룹에서 전액 투자했다는 제주도의 보도자료는 사실과는 다르다”고 반박.

 

국제녹지병원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녹지병원의 제2투자자는 ‘북경연합리거의료투자유한공사(이하 북경연합리거)’인데, 북경연합리거 소속 최대 규모 병원이 바로 BK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이 운영하는 ‘서울리거(전 세인트바움) 영리병원'이라는 주장. 그러면서 “홍 원장이 운영하는 서울리거병원은 표면적으로는 북경연합리거 소속 16개 병원 중 하나로 돼있으나, 전체 소속 의사 43명 중 13명이 서울리거병원에 있으며 나머지 병원들은 비성형외과 의사 등이 운영하거나 소규모 클리닉 수준”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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