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요양병원 '확대' vs '불가'
2014.12.08 19:06 댓글쓰기

금년 완화의료전문기관 지정 대상에 요양병원도 포함돼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국회입법처가 최근 개최한 ‘웰다잉 지원방안 토론회’에서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가열.

 

이번 토론회에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윤해영 회장은 “대다수 국민들이 보편적 호스피스 제도를 원하고 있는데 현재 요양병원에서는 통증에 따른 진통제 투여 등에 행위별 수가가 적용돼 등 말기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암관리 등의 특정기금이 아닌 건강보험 재정으로 요양병원에서도 웰다잉을 준비할 수 있는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 

 

반면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허대석 회장(서울대병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개념이 혼재돼 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호스피스를 요양병원에 도입할 경우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며 “완화의료기관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독립된 호스피스기관에서 시작해 요양병원으로 확대 및 보편화시키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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