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실장 이어 대통령 주치의도 세브란스 가능성
산부인과 L교수·가정의학과 I교수 하마평
2013.02.26 20:00 댓글쓰기

청와대 의무실장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호 교수가 임명된 가운데 대통령 주치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청와대 의무실장과 같은 병원 소속인 세브란스병원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로는 산부인과 L교수와 가정의학과 L교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 발탁과 관련해 자신이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인사만을 기용해 왔다.

 

박 대통령 성향 상 누가 추천을 한다고 해서 모르는 사람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모험보다 그동안 같이 손발을 맞춰던 사람을 자기 곁에 두는 안정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의외의 인물인 가정의학과 I교수가 유력하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세브란스병원의 인연은 지난 2006년 서울시장 선거 후보 유세 현장인 신촌에서 커터칼 피습사건으로 시작돼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공약에 깊이 관여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인 인요한 교수, 최근 청와대 의무실장에 임명된 김원호 교수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인사는 “박 대통령의 성향 상 잘 알고 있는 인물이거나 평소 접촉이 있었던 인물일 것”이라면서 “첫 여성 주치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이지만 여성은 자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의료계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인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의사로서는 최고의 영예를 지닌다. 또한 청와대 비상근직으로 차관급 예우를 받고 있다.

 

주치의는 대통령과 30분 이내 거리에 늘 대기하면서 주기적으로 청와대를 찾아 이곳에 상주하는 의무실 의료진과 협력해 박 대통령의 건강을 체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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