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산모의 나이가 많을 경우 저체중 혹은 조산의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본부 이소영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보건・복지 이슈 & 포커스'에서 "임산부 나이보다 산전관리 시작 시기와 적합성, 정상출산 경험 등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

그는 "연령 자체보다 고령과 결부된 여러 요인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위험군으로 간주하는 것은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는 행위"라고 주장.

그는 "모든 고령 임신이 위험한게 아니다. 적절한 산전관리를 받게 되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다"며 "체계적이고 적합한 수준의 산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교육과 홍보, 환경 등 저변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

오준엽 기자 (oz@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