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한밤 중 응급실서 폭행 난동
진주경찰서, 차모씨 구속
2014.05.29 08:23 댓글쓰기

술에 취한 조직폭력배가 응급실에서 병원 관계자들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직폭력배 차모(43)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 3월 29일 0시께 경남 진주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전문의가 아닌 인턴이 자신의 친구를 진료한다며 욕설, 이를 만류하는 병원 관계자 2명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가 있다.

 

차씨는 응급실에 근무하던 의사(31)의 팔을 끌어당기며 진료를 강요한 정황도 포착됐다.

 

전과 23범인 차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1시간여 동안 소동을 벌인 뒤 현장을 떠났지만 경찰 수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 사건 관련 정보를 입수한 뒤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들을 설득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은 차씨가 다른 병원에서도 소동을 벌인 사례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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