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생 집단 휴학 무산…대학측 3일 거부
비대협·학생대표 '절차 갖춰 '휴학신청서' 다시 제출 계획'
2014.02.03 18:13 댓글쓰기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집단 휴학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대학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관동의대 비상대책협의회(이하 비대협) 소속 학부모와 학생대표 등 3명은 3일 오후 대학에 예과 1·2학년, 본과 1학년 학생 120명의 휴학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대학은 절차 상의 이유로 신청서를 반려했다. 학사일정상 휴학계 제출은 오는 2월10일~14일까지 5일간이며, 직접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비대협과 학생대표는 이 기간 다시 휴학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관동대는 600병상 규모의 분당제생병원과 실습교육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부속병원 문제 해결을 위해 양양캠퍼스와 강릉의료원 맞교환을 협상 중이다.

 

하지만 관동의대 학생 대다수는 학생대표에게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반발하는 모습이다. 특히 비대협은 의대 교육 문제해결에 진척이 없을시 전체 학생의 휴학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비대협 관계자는 “재단 및 학교가 부속병원, 학생교육 문제를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신학기 교육에 대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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