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 히트상품 개발 과연…
2014.07.06 10:39 댓글쓰기

"중소 의료기기업체가 히트 상품을 내놓기 전에 법과 제도가 발목을 잡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KMDIA 워크숍에서 "6년 뒤 글로벌 대표 브랜드 2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것에 대해 업계 반응은 냉담.

 

대한의료정보학회에서 만난 의료 IT 업체 관계자는 "유럽, 미국의 경우 기업들이 행정 절차 등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기술 개발에 집중하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이렇다 할 지원 없이 A부터 Z까지 알아서 하라는 구조"라며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술을 상용화할 수 없다"고 주장. 

 

그는 "특히 미래창조과학부, 복지부 등 여러 부처가 연관된 의료 IT 분야는 '부처이기주의'로 인해 원활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정책이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와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있어야 한국 의료기기산업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 차세대 먹거리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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