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이사장 자리는 수준 높은 논문을 쓰거나, 진료 실적이 우수한 인사가 맡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원로들의 추대로 수장을 선출하고 있는 한 학회 이사장은 “대형병원 재직 및 명문의대 출신, SCI 논문 등재 등의 이유로 하마평에 오르고, 그 자리에 뜻이 있다고 직접 밝힌 인사들이 있지만 이들은 결정적인 한 가지가 부족하다”고 지적.
그는 “최근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원로들과 얘기를 나눈 결과, 그 무엇보다 학회 발전을 위한 기여도로 평가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이사장 직에 뜻이 있는 인사는 지금부터라도 학회 일에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