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이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하고 전격 사퇴했다. 진흥원은 구랍 12월 31일 고 원장의 퇴임식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퇴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선임 시기와 맞물리면서 이에 대한 인사 조치설과 고 원장의 올 6월 지방선거 출마설 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고 원장의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
현재 진흥원은 이정석 기획이사가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 이사회를 통해 새 진흥원장 선임을 위한 위원회 구성이 결정되면 공식적인 진흥원장 후보 등록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후보 등록부터 최종 복지부 장관 결제까지 1~2달 정도가 소요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고경화 원장 퇴임식을 가졌다.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향후 이사회를 통해 일정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경화 전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 한나라당 구로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직을 지내다 2011년 7월부터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재직해왔다.
이영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