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격의료 추이 맞는 솔루션 개발 노력'
폴리콤, 영상회의 솔루션·협업 기술 등 외국현황 소개
2013.08.12 11:56 댓글쓰기

정부가 과학기술과 ICT 분야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폴리콤이 미국, 벨기에, 스웨덴의 사례를 발표했다.

 

폴리콤은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플랫폼’을 통해 업계 표준 기반의 텔레프레즌스, 영상, 음성 분야 UC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현행 의료법 33조에는 의료기관 내에서만 의료행위를 하도록 규정돼 있고, 응급환자나 환자 또는 보호자의 요청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료기관을 벗어난 의료행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적으로 고립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이동형 장비를 통한 방문 원격의료를 허용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콤코리아 신대준 지사장은 “국내에는 걸음마 단계인 원격의료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오지에 있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의학 기술을 연구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미국 북부 애리조나 정신 건강 기관은 폴리콤의 영상 협업 솔루션을 사용해 농어촌 지역의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미국 아리조나주가 지정한 비영리법인으로서 70만명의 아리조나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의 원격의료에 대한 지원 덕분에 환자들은 지역 내 헬스 센터를 방문해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영상 솔루션을 통해 전문의에게 원격상담을 일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벨기에 아제트 신트 얀 브뤼헤 병원(Z Sint-Jan Brugge Hospital)은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영상 협업 솔루션을 도입, 5개의 최첨단 디지털 수술실을 개설했다.

 

아제트 신트 얀 브뤼헤 병원은 ‘디지털 수술실 프로젝트’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환자에게 최신 IT 기술을 활용하여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병원의 경우 위와 동일한 솔루션을 사용해 수술 영상을 타 의료 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영상은 교육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롤린스카 대학 병원은 스웨덴에서 실시한 전체 의료 학술 연구의 40%를 차지 할 만큼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대준 지사장은 “로봇 개발 업체 ‘애니봇’, 환자 모니터링 회사 ‘비버파이 헬스’ 등과 제휴를 맺고 원격의료를 통해 만성 질환자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재입원율을 낮출 수 있는 영상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국내 원격의료 시장의 성장 추이와 의료기관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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