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 前 서울아산병원장 지휘 보건의료기술
복지부, 새 보정심委 구성…삼성·SK텔레콤·한미약품 등도 참여
2012.07.05 20:00 댓글쓰기

보건복지부장관 직속위원회로 국내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최고정책기관인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가 지난 6월 20일 이정신 울산의대 교수(전 서울아산병원장)를 위원장으로[사진] 새 위원회를 발족했다.

 

20명의 보정심 위원들은 산업계와 의과학계, 경제계, 언론계, 출연연, 당연직 위원(공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5일 본지가 입수한 '보정심 위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정신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업계에서는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방상원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 본부장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한미와 한올은 신약, 삼성은 의료기기, SK텔레콤은 의료정보 분야를 대표해 위원회에 참석하게 됐다.

 

장진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경제계, 최귀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의공학연구소 소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정심 내 최대 규모인 의과학 위원은 배상철 한양대 의대 교수(내과)와 김열홍 고려대 의대 교수(내과)가 임상의과학 부문 몫으로, 김인산 경북대 의대 교수(생화학)와 서순팔 전남대 의대 교수(병리학)는 기초의과학 부문 대표자로 위촉됐다.

 

정필훈 서울대 치대 교수(구강악안면외과)와 고병희 경희대 한의대 교수(사상체질과)도 전문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당연직 위원은 안도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과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 이진수 국립암센터장, 이광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선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다. 언론계 위원은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이다.

 

이들 20명의 임기는 2012년 6월 20일부터 오는 2014년 6월 19일까지 2년 간이다.


보정심, 드림팀 구성…최고 전문가들 참여


이번 보정심 위원 구성을 보면 보건의료·제약계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원장인 이정신 교수는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을 수년간 이끈 경험이 있다.

 

이정신 교수는 1951년생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의대 부속병원 내과 전공의를 시작으로 텍사스대 앤더슨암센터 전임의, 템플대 의대 암센터 조교수를 역임했다.

 

2010년에는 카타르 보건최고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는 이 교수가 2009년 11월 한국의료홍보사절단으로 카타르를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한국 의료수준을 인정받은 결과다. 외국인을 보건최고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위원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한미약품은 국내 선두권 제약계이며, 국내 5대 기업 중 하나이면서 보건의료에 관심이 많은 삼성과 SK텔레콤 주요 임원도 위원으로 참석한다.

 

KIST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연구기관이다.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 관련 국내 최고 명의로 꼽힌다. 김인산, 서순팔 교수도 관련 분야의 유명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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