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교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귀국 교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국내 전체 확진환자는 2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7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교민 1명이 24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로 판정됐다.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여 6일 임시생활시설에 있는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 환자는 앞선 귀국 후 교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양성 판정에 따라 해당 환자는 6일 오후 9시 경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20대 남성이다. 지난 2일 아산 임시생활시설에서 나온 우한 교민 확진자(13번째 환자)의 직장 동료다.
그는 지난달 중순 13번째 환자와 함께 중국 출장을 떠났다가 같은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할 때도 같은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