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간호대 졸업생 및 간호사 수가 적은게 아니라···
2019.12.29 18: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최근 공개된 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와 관련해서 간호인력 양성 및 효율적 활용 방안을 주문. 해당 조사에 따르면 2016년 OECD 평균 임상 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7.17명, 임상 조산사는 0.38명으로 집계. 하지만 우리나라는 각각 3.49명, 0.02명인 것으로 조사. 반면 임상 간호조무사 수는 OECD 평균이 1.76명 대비 3.31명으로 두배정도 많은데 이는 국내서는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

면허 취득 간호사 대비 현장에서 활동하는 임상간호사 비율 또한 OECD국가 중 최하위권(OECD 평균 68.2%)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 하지만 연평균 간호사 수 증가율은 한국의 경우 5.8%로 OECD 평균보다 1.2% 높고, 인구 10만명당 간호대학 졸업자 수 역시 OECD 평균 35.7명보다 많은 43.1명. 즉, 간호사 유입인원은 많으나 장기 근무자가 적고 빈자리를 간호조무사가 메꾸고 있는 상황.

간협 관계자는 "이직 사유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는 왜곡된 간호인력 구조 개선과 적정 간호인력 배치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특히 숙련간호사 양성 차원에서 병원업종에 대한 근로감독 확대 및 표준임금규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간호사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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